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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새집 분양기-2] 오타와 이사업체 비추천👎👎👎!!! 여기서 절대 절대 이사하지 마세요 | BK Legal Courier Corp 👎👎

YUMINGYOOM 2021. 6. 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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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 가까이 블로그에 글을 쓰지 못했는데....

그 이유인 즉슨 이사와 집 정리로 매우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기 때뮨임미댜...... 👉👈

사실 아직도 새 집이 정리되려면 한참 멀었는데... 너무 시간이 지나서 쓰면 기억이 잘 안날거 같아서 😉😉😉




솔직히 말하면 모든건 이사 전날부터 시작이였던거 같다...
이사 전날 저녁 8시쯤부터 이 모든게 삐걱거리기 시작... 망할 이사 업체때문에 이사 첫날과 둘째날을 엄마랑 끌어안고 펑펑 울었었다지....


이사 업체에서 견적을 위해서 세번이나 우리집 (예전집) 을 방문했었는데, Estimate 가격이 생각보다 너무너무 싸게 나왔다


우리집이 다른집에 비해 짐도 없고, 큰짐들도 없고 굉장히 쉬운 이사라며 $680불이면 충분하다며 3시간에서 4시간이면 이사 끝날거라고 엄청 시원시원하게 말하는거

우리는 여기서 갸우뚱... 우리가 이사오기 전에 살던집이 거의 10년을 살았던 집인데 짐이 없을리가,,, 심지어 한국에서 가져왔던 짐들이 다 지하에 짱박혀 있었는데...

심지어 이가격도 우리집이 오래된 타운하우스였는데 트럭을 집 가까이 댈수가 없어서 짐을 집 밖으로 꺼내고 트럭있는데까지 가지고 가는거리가 있어서 조금 비싸진거라고....!


가격듣고 반신반의 하긴 했지만... 일단 가격이 다른데에 비해 싸니까 ....
그리고 엄마 아시는 분이 이 업체에 했는데 너무 잘해줘서 우리한테도 추천해 주신거라고 하니까 일단 믿고 여기서 하기로 했다😣



근데 싼게 비지떡이라는말 틀린거 하나 없었지ㅎ




처음에 견적 내러 왔을때 이 사람들이 우리한테 했던말들 네가지:
1. 티비도 본인들이 다 랩핑 할거고, 식탁, 냉장고 등등 걱정하지말라며 본인들이 다 포장하고 알아서 할거임
2. 짐을 2층이랑 지하에서 가지고 와야하니까 계단벽에 있는 레일이랑 손잡이 빼놓아 달라
3. 이사 전날 이사 스케줄 컨펌하는 전화 할거다
4. 자기네는 법적으로 등록 다 되어있는 회사기 때문에 인슈어런스 커버 다 된다.



이사 전날 저녁 8시까지 아무런 연락이 없길래 내가 먼저 무빙 스케줄 컨펌하고 싶다고 전화했더니 본인이 지금 전화하려고 했는데 내가 전화 했다고 우연이다! 를 시전함

내가 너네가 랩핑 다 한다고 했었지? 근데 그거 포함해서 이사 끝나는거까지 3-4시간이면 진짜 충분해? 라고 물어보니까 돌아오는 대답:
본인들은 랩핑같은거 해준다고 한적 없다. 우리는 진짜 옮기기만 하는 사람들이다. 랩핑은 다 너가 해야한다. 이미 말하지 않았냐


진짜 어이없고 급빡침이 몰려왔지만 이사 전날이라 정신이 없는건 둘째치고 곧있으면 모든 스토어 다 닫을 시간이라
저녁 여덟시 넘어서 부리나케 캐네디언 타이어 가서 랩핑하는 랩 사고 가구들 랩핑하기 시작...


이런건데, 중간에 있는 작은사이즈가 칭칭 감기는 훨씬 편하당
그대신 진짜 많이 필요하다는거...ㅎㅎㅎ




다음날 무빙 컴퍼니 사람들이 와서 짐 옮기는데 갑자기 나한테 화를 내는거...

지하랑 2층에 있는 가구들이랑 박스들 다 1층으로 옮겨놓으라고 하지 않았냐고ㅎ 침대랑 티비 이런거 왜 다 1층으로 안옮겨놨냐고 화내기를 시전하심 ㅎ

도데체 언제? 그러면 계단 레일 빼놓으라고 말한건 뭔데?



진짜 욕이 목끝까지 나왔었는데 내가 여기서 저사람 따라서 화내고 소리지르면 우리 짐들 다 던지거나 그럴거 같아서 좋게좋게 말했다... 언제 그렇게 말했냐 짐 가지고 내려오고 올라오기 힘드니까 계단 레일 빼놓으라고 하지 않았냐


그랬더니 본인들은 그런말 한적 없다를 시전하심...


진짜 개짜증났는데 일단 알았다고 하고 내가 2층에서 짐들 1층으로 내려놓기 시작하고 남자친구는 장갑끼고 본격적으로 지하에 있는 이삿짐 저 사람들이랑 같이 나르기 시작...



저 이사 업체에서 남자 세명이 왔었는데 한명빼고 나머지는 무쓸모였음 옆에서 입만 조잘대고 일은 하나도 안함 ㅡㅡ


그냥 딱봐도 이사 일 할줄도 모르는사람들 같아 보였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일도 못했고... 저 두명보다 남자친구가 일을 더 많이해서 약간 빡쳐있는 상태였다


어찌저찌 짐 옮기기가 시작됐는데 갑자기 한명이 긴 못을 가져오더니 나한테 또 화내기 시작.
모든 가구 다 분해 해 놓으라고 했는데 왜 안했냐며 막 뭐라고 하는거


알고보니 우리집 식탁 다리를 부러트렸다더라...ㅎ


우리집 식탁 다리 분해하려면 너무 오래 걸리기도하고 어렵기도 해서 항상 식탁은 저 상태로 이사다녔다.


심지어 견적 내러 왔을때 식탁에 대해 말도 했었음 우리 이건 이 상태로 가야한다고....
잇츠 오케이 잇 더즌 매터 이러면서 말하더니 말이랑 행동이랑 완전 달라


그리고 남의집 가구 부셨으면 일단 미안하다가 먼저 아닌가? 왜 나를 혼내듯이 화내?


알고보니 식탁을 집 밖으로 꺼내고 트럭까지 가져가는 카트에 싣는데 식탁 다리 한쪽이 카트에 잘 안들어 가서 발로 퍽퍽 차는걸 남자친구가 봤다고....🤬🤬🤬🤬

아니나 다를까 그쪽이 그냥 아예 일자로 쩍 갈라져 있었던...


이미 나는 2층에 있는 박스들이랑 TV, 장식장들, 침대 프레임들 등등 혼자 1층으로 다 옮겨놓기까지 했고, 우린 돈내도 저 사람들을 고용한건데, 저사람들은 남자친구한테 일을 막 시키고....


거기에 식탁 다리까지 부러트리니까 이때부터 멘붕이 오기 시작했다...


정신없는 와중에 몸은 힘들고 멘붕와서 사진 찍을 생각도 못했다는게 지금까지도 너무 억울한 부분...ㅠㅠ


엄마는 새 집에 강아지 데리고 먼저 가있었던 터라 바로 엄마한테 전화하니까 엄마도 이미 부러진거 어떻게 하겠냐고... 새로 사야지 하면서 체념하고...


이걸로 끝일줄 알았는데 이게 시작 이였던거지..🤬🤬🤬🤬🤬


침대 박스 스프링이 계단으로 못내려 온다면서 2층 창문으로 내려야 한다고 창문을 창틀에서 빼기 시작하는데

진짜 막무가내로 막 빼더라... 방충망도 다 구부러지고 망가지고 난리도 아니였음..ㅠ


아니 박스스프링 방으로 올라갈땐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본인들이 능력이 없어서 계단으로 못내려 오는걸 왜 남의 집 창문에 화풀이하고 그러지?


뭐 지네 말로는 이사 다 끝나고 고쳐놓겠다고 했는데 개뿔 다음날 전화해서 따지니까 내 예전 주소도 알고 현 주소도 아니까 조심하라고 되려 협박하더라....


이날 진짜 멘붕 여러번 왔었는데 냉장고에서 그냥 있는 멘탈 없는 멘탈 탈탈 털려버림... 특히 냉장고를 새집으로 들여놓으면서 걍 아예 멘탈이 싹 갈려 사라짐



우리집 냉장고가 한국에서부터 쓰던 10년 넘은 디오스 냉장고인데, 우리엄마가 애지중지 하는 냉장고임....


근데 원래 예전 냉장고들이 오래 쓰고 코드 뽑아놓으면 안에서 냉장고 쿨링하던 물들이 새어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 사람들이 냉장고를 옮기는데 냉장고에서 물이 질질 나오기 시작함...


그거가지고 또 나한테 뭐라고 하는데 나 진짜 이제와서 하는말이지만 정말 개짜증났었음... 내가 지네보다 어리고 여자니까 존나 막대하는 느낌 팍팍 들었고,

이사할때 동생도 시험기간이라 토론토에서 못오고 아빠는 코로나때문에 캐나다를 못들어오고....


엄마랑 나랑 둘이 하는 이사에 남자친구가 진짜 정말 엄청 고생했는데...


이 집에 여자 둘만 있다니까 저 이사 업체 사람들이 날 하대하는게 진짜 잘 느껴졌음.....


냉장고에서 나온 물 닦으면서 눈물 핑 도는데 이거라도 찍어놔야겠다 해서 찍은 사진이 달랑 저거 ㅠㅠ....



열받고 짜증나고 별 감정을 다 느끼면서 우여곡절끝에 새 집으로 출발했는데


새 집에 지네가 담요랑 뭐 이것저것 깔아서 프로텍트 한다 하더니 깔아놓는거 얇디 얇은 낡아빠지고 더러운 천쪼가리 한장 ㅎ.....



엄마가 먼저 가서 바닥이랑 계단 이런데에 담요 미리 안깔아 놨으면 여기저기 다 찍고다녔을거다...



뭐 결국 이사하면서 우리 벽 겁나 찍고 다녔지만...ㅎ



여기서 정말 웃긴이야기....😂😂😂


1. 얘네는 이삿짐 센터라는 인간들이 그 흔한 줄자 하나 안가지고 다님. 공간 길이 재는데 손뼘으로 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조선시대인줄🤣🤣🤣



2. 우리 이사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다음 손님 놓쳤기때문에 우리한테 엑스트라로 청구해야한다고 말함 그리고 그 다음 손님도 놓칠거 같으니까 한명 빼놓고 나머지 두명은 그쪽으로 가겠다고🤣🤣🤣🤣🤣🤣🤣🤣🤣 우리 이사 최대한 빨리 마무리 하고 다음 커스터머한테 가겠다고 말하는데 진짜 걍 어이없어서 웃음만 나왔다



3. 얘네가 트럭에서 짐을 내리는데 박스들을 나랑 엄마한테 줬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보고 가지고 들어가서 정리하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이삿짐 센터 돈주고 고용하면 박스랑 가구들 다 각 방까지 옮겨주는거 아닌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다못한 엄마가 이거 박스들 왜 우리 주냐고 하지말라고 말려서 걍 그자리에 냅둠🤣🤣🤣🤣🤣




4. 그리고 갑자기 지네끼리 뭐 웅성웅성 하더니 나한테 당당하게 와서는 선반 하나 내리다가 부러트렸는데 it just a IKEA thing 이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키아 띵 이러면서 진짜 싸구려 부셨으니까 괜찮음 뭐 이런건가?

이키아 띵 = 신발장 이였는데 저것도 아이키아에서 사려면 못해도 65불 이상은 주고 사야하는건데 너무 당당하고 뻔뻔하게 말하길래 싸구려 산 우리 잘못인줄?




5. 거기에 우리 짐들 다 가라지랑 가라지 입구에 내려놓더니 하는말 : "Our job is done. this is it. from now on, we are helping you guys to put those into your rooms. If you want us to HELP you doing that, it will be an extra $$$" (우리 일은 여기까지야. 이제부터 짐들 집 안에 들여놓는건 우리가 너네를 도와주는거고 그 도움 원하면 돈 더 내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저 말 듣는데 어이가 없었다.... 모든 짐을 가라지안에 다 내려놓은것도 아니고, 무거운건 걍 집 밖에 내 던져 놓듯이 놨으면서 뭐 되게 대단한거 한것 마냥

근데 우리는 냉장고같은 무거운 가구들을 우리끼리 나를수 없기때문에 돈 더 낼테니 일단 집으로 다 옮겨달라고 했다




근데 여기서 엄마랑 나의 멘탈을 아예 갈아 버리는 일 발생💣💣💣💣


얘네가 냉장고를 집 안으로 들여오는데 기술이 없고 힘이 딸리니까 가라지 문틀을 싹 긁어버렸고, 냉장고는 집으로 들어오지도 못함....






지금은 석고 칠해놓고 페인트도 칠하고 그래서 그나마 좀 나아보이지만... 이사 직후엔 나무가 다 보일정도로 패이고 까지고 그랬었당.....


그러면서 저 데미지들을 다 내 남자친구 탓을 하는거ㅎ 내 남자친구가 냉장고 들어올때 벽쪽으로 꺾어서 그렇다나 뭐라나



냉장고 기껏 무겁게 여기까지 가지고 왔는데, 집 안으로 가지고 들어오지도 못하고 새집은 다 긁어 놓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거기에 엄마는 우리가 이삿짐 싣을때 엄청 도왔다는걸 아예 모르고 있었다가 알게되고 나서부터 기분이 매우 언짢아지셨듬....



근데 계속 자기네 빨리 가야한다 이제 다한거 같으니 가겠다 돈달라 시간없다 이러니까 뭘 따질 시간도 없이 돈받고 가버렸음...



680불에 추가로 200불 더 달라고 해서 총 880불 받아감...ㅎ




이삿날 진짜 너무 힘들고 멘붕오고 엄마가 갑자기 우울해 하더니 냉장고 가지고 들어오지도 못하는데 버리자고 하면서 냉장고 선반들을 집앞 쓰레기통에 막 가져다 버렸다 (공사장에서 쓰는 큰 컨테이너 쓰레기통.....)




사람이 우울해 지면 충동적인 행동 하는 약간 그런거.....🙄🙄🙄🙄



나도 몸은 몸대로 힘들고, 멘탈도 나가고 그러니까 엄마랑 얘기하다가 둘이 껴안고 엉엉 울어버렸고.... 그날 엄마는 잠도 제대로 못잤다...




다음날 엄마 아시는분들이 아침부터 집에 오셔서 같이 속상해 해 주시면서 냉장고 집으로 들여놔 주시고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전날 버린 냉장고 선반들까지 다 주워주셨다....


그래서 또 한번 깨달았지.... 진짜 저 이삿짐 업체 개 쓰레기구나



전화해서 전날 못따진거 다 따지니까 지네한테 두번다시는 연락하지 말란말 시전 ㅎ


내가 정말 오랜만에 전화하면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싸웠는데 결국 지네가 해줄수 있는건 $100불 돌려주는거밖에 없다면서 이거 줄테니까 주변 사람들한테 안좋은말 하고 다니지 말라고 함🤬🤬🤬🤬🤬


이거먹고 떨어져라 이런느낌?


그래놓고도 저 100불 질질끌면서 안주길래 지독하게 받아내고 나 원래 구글 리뷰같은거 아예 안쓰는 사람인데 구글에 리뷰까지 씀ㅎ




쓰다보니 또 저날의 울분이 차올라서 길어졌는데 여튼 저 업체 완전 비추 진짜 개 비추임...


이사업체 고용해놓고도 본인이 짐 옮기는걸 좋아한다 또는 나 이사가면서 가구 새로 바꾸고싶다 그런거 아니라면 완전 정말 리얼로 개 비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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