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결혼준비를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가장 큰 고민은 결혼식을 캐나다에서 할지 한국에서 할지였다. 아무리 캐나다에 10년넘게 살고있다고 해도, 캐나다에서 결혼하는 사람들이 결혼식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 잘 몰랐고 열심히 구글링을 해봐도, 평균적으로 이런게 필요하다 또는 price range가 여기부터 여기다 이런식 일뿐 정확히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너무 막막했다. 나는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굉장히 큰 사람이였는데, 어렸을땐 무조건 내 로망대로 결혼식을 할수 있을줄 알았다. 아주 어두운 예식홀에서 티아라 쓰고, 반짝반짝 비즈 뿜뿜하는 드레스 입고 화려한 조명 받으면서 입장하는 결혼식 아니면 완전히 꽃과 그리너리에 둘러쌓여 화사하고 예쁜 가든웨딩 이런 로망을 가지고 한국 결혼식이랑 캐나다 결혼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