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9월부터 집사려고 여기저기 보러 다녔었는데, 기존에 지어져 있는 집들은 물론이고, 새로 분양하는 집들까지 보러 갔었당. 매터미, 얼반데일, 카라반, 카델, EQ홈즈, 민토, 클라릿지 등등...
새로 분양받는 집들 모델 하우스 갈때마다, 빌더 측에서 새 release 할때 정보를 받고싶으면 sign up list에 이메일 적으라고 해서 가는 족족 적었는데, 2020년 초에 코로나가 파바방 터지면서, 새 집 분양이 올 스탑이였었다.
그런데 3월 중순쯤, Mattay Homes에서 카나타 지역에 새 집을 분양한다고 이메일이 온것...!
원래 우리가 보던곳은 얼반데일이랑 카델이였는데, 분양을 안하기도 했고 카나타를 지나가는 큰 전신주 근처에 있는 집들이라 매터미가 분양하는곳 위치를 보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래서 바로 빌더한테 가능한 타운하우스 있냐고 문의 했는데 있다면서 밑에 이메일이 왔당
Site Plan은 아래처럼 분양하는 집들 위치와, Lot number 그리고 대략적인 주위 환경들이 표시되어있고,
이렇게 가능한 랏들을 프리미엄 가격, 클로징 날짜와 함께 알려준다.
빨간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Lot들은 이미 팔린곳이고 검은색은 가능한 lot!
이 타운하우스들은 공원과 바로 맞닿아 있기 때문에 프리미엄이 조금 비싼편이였당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분양가!
우리는 카나타 지역을 4월초에 계약 했는데, 8월이였나 9월에 바헤븐쪽에 새로 릴리즈 하는 타운하우스들 분양가를 보니 우리 분양가 보다 대략 4만불 가까이 올라있었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점이, 분양가가 다가 아니라는것...!
우리도 집을 처음 사보는거라, 주변에서 얘기도 많이 듣고 우리가 많이 찾아보기도 했지만, 역시 실제로 하는건 다르다...
빌더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지하도 마무리 안되어 있는곳도 많고, 모든것을 기본으로 해 놓은 가격이 저 분양가다.
저기에, 베이스먼트 피니쉬 하고, 계단 카펫을 하드우드로 바꾸고, 주방 업그레이드 하고 그러면 저기에 못해도 +3-5만불은 추가된다는것✔✔✔
아무것도 업그레이드 안하고 살수 있지만, 그러면 나중에 집 팔때도 집값을 올려부르기 힘들고, 내가 살기에도 불편한점이 꽤 있을거라는거...
새집 계약 하고나면, 얼마후에 디자인 스튜디오 가서 집 내부를 어떻게 만들건지 고르게 되는데,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골라야 한다.
특히 매터미 홈즈는, 분양할때 정말 정.말. 모든걸 다 기본으로 해놓은 상태에서 집 주인이 하나부터 열까지 고르게 만든다.
좋게 말하면 커스터마이징이지만 다르게 말하면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게 돈이라는것...
디자인 스튜디오 가서 고를수 있게 카탈로그를 미리 보내주는데, 여기서 1차 쇼크...:::
1. 1층이 다 카펫으로 되어 있어서 업그레이드를 해야함 (주방, 다이닝룸, 리빙룸, 등)
2. 천장에 팟라이트가 기본이 아님 (다른 빌더들은 기본으로 되어있는곳이 많음)
3. 주방 카운터탑이 라미네이트임.... (이게 제일 짜증났던 포인트중 하나... 보통 싼 쿼츠를 기본으로 해주는데, 매터미는 라미네이트를 기본으로 준다)
4. 매터미는 기본 자재들을 다른 빌더들에 비해 싼걸 씀 (나무 프레임부터 시작해서 창문 등등 다른 빌더들에 비해 싸고 저 퀄리티의 자재를 사용한다) -- 그러면서 분양가는 다른 빌더들과 비슷함
5. 집 구조를 보면, 방들이 딱 잡힌 네모모양이 아닌 각져있는 모양-- 각방의 클로젯들이 다 튀어나와있는 구조다
처음 쇼크에 짜증났던건 위에 다섯가지... 솔직히 더 많았는데 지금은 좀 오래 됐기도 하고 시간 지나면서 마음에 안드는게 너무너무 많아져서 잘 기억이 안난다...ㅋㅋㅋ
우리는 베이스먼트 피니쉬하고, Fireplace 추가하고, 계단 카펫에서 하드우드로 바꾸고, 주방 업그레이드하고 그러니까 분양가에 가격이 꽤 많이 붙었다... 이정도면 그냥 기존에 있는 집을 사는게 나았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ㅋㅋㅋ
왜냐면, 이미 지어져 있는 집들은 데크도 완성되어있고, 펜스도 되어있는 집들이 많기때문에 그만큼 비용 절감을 할수 있다.
물론 새집이 훨씬 깨끗하고 내가 이 집에 사는 첫 사람이기도 하고, 모든게 새것이라는건 새집에서만 누릴수 있는 장점 이지만...
꼭 생각해야 하는게, 집 업그레이드 할때는 모든걸 다 업그레이드 하려고 하지 말고, 눈에 보이는곳 -- 주방, 계단, 바닥 -- 이런곳들 위주로 하고, 버젯을 정해놓고 그 안에서 골라야 한다.
안그러면 집 업그레이드하는 비용으로 10만불도 우습게 깨진다는거...ㅎㅎㅎ 화장실 휴지걸이 업그레이드 하는것만 150불 내라고 하니까... 계단 하드우드로 바꾸는게 거의 만불이다ㅎ...
집때문에 이래저래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는데, 그때마다 주변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어짜피 나중에 다 어떻게든 살게 된다고ㅋㅋㅋㅋ
🚨🚨🚨 새집 분양 받을때 빌더 측에 꼭 물어봐야 하는것! 🚨🚨🚨
1. Cooling-Off Period가 어떻게 되는지 -- 집을 사기로 하고 계약금을 걸어놨는데, Cooling off period 안에 마음을 바꾸고 집 안사겠다고 하면 full refund 받을수 있음. 보통 집 사겠다고 첫 계약금 ($5000 정도) 걸어놓고, 5-7일정도 된다.
2. Mortagage pre-approval 필요한지, deposit schedule은 어떻게 되는지 - 보통 Pre-approval을 받고 빌더와 컨택하는게 안전하긴 한데, 프리 어푸르벌은 금방 나오니까 괜찮고, 집을 사고나서 네-다섯번에 걸쳐서 deposit을 하게 되는데, 각 날짜마다 금액이 다르기때문에 확인은 필수! (체크써서 보내고 빌더측에서 체크 받았는지 follow up 하는걸 추천-- 큰 금액 이니까😉. 또, 돈 빠져나가는 날 확인 한 후에 미리미리 통장에 돈 넣어 놓는것도 잊지 말것!)
3. Request the development fee cap이 가능한지 -- 집 살때와 클로징 할때 development fee가 달라지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하는데 ($1500-3000 사이), 이 경우, 내 lawyer가 빌더측에 development fee cap을 요청할수 있다. 빌더측에서 우리의 fee cap request를 받아들이면 계약서에 이 조항을 꼭 넣고 다시 사인해야하기 때문에, development fee cap 요청을 빌더측에 할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봐야한당.
-- development fee cap이란? -- 처음 계약서에 사인한 development fee가 $1300이라고 치면, 클로징때 이게 $3500으로 $2200 오를수 있다. 이때 빌더가 $1500 development fee cap에 오케이 하고 계약서에 이 부분이 적혀있다면, 클로징때 내가 내야하는건 $2200-1500= $700에 $1300 이니까 총 $2000!
4. 빌더 측의 preferred lender에게 하면 financial incentive가 있는지
5. Design Studio Credit promotion이 더 있는지
이 이외에도 빌더측에 물어볼 질문들은 많지만, 기본적으로 물어봐야 하는것들은 이 다섯가지 인것 같당.
2편은 디자인 스튜디오 미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