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우리는 기다리고 기다리던 라파예트를 갔다...😁
가기전에 열심히 찾아서 가져간 라파예트 사은품 쿠폰.
우리는 이미 대충 살 물건들의 가격대를 알기 때문에 샴페인 받을 생각으로 갔는데ㅋㅋㅋ
진짜 샴페인 받아옴... 그것도 두병ㅋㅋㅋㅋㅋ
원래 세병 준다는거 우리가 그냥 인당 한병씩 두병 받아왔는데... 한병만 받아왔어도 됐을뻔...ㅎ
라파예트 백화점 내부는 진짜 으리으리하고 되----게 넓다
저기 4층에 포토존이 있는데, 사람들 줄이 너무 많아서 우리는 패스
예지 몽클레어 겨울 패딩 산다고 줄서면서 사진 찍기...!
이날 나는 셍로랑 가방 사구, 예지는 몽클 패딩 사고 끌로에 가방 샀는데... 우리 진짜 돌아다닌다고 정신 못차리고
백화점에서 사진 하나도 안찍은거 실화냥....
가방 사고 다음날 메르시 앞에서 찍은사진인데... 가방 인증샷이 없어서 이렇게라도...ㅋㅋㅋ
한 2년 고민하다가 샀는데 진짜 진짜 잘들고 다니는중...! (셍로랑 처돌이...)
여튼.. 이것저것 살거 사고, 아침에 가져간 사은품 바우쳐에, 사은품은 1층 컨시어지에서 받을수 있다고 쓰여있어서
컨시어지 찾으러 계속 돌아다녔는데 결국 못찾고 롤렉스 옆 택스리펀하는곳을 찾아서
텍스리펀부터 하기로 했다.
줄 진짜 엄청 길었는데... 나중에 알게된 꿀팁..!
4층으로 가세여...
4층으로 가면 VIP 라운지 느낌으로 되어 있는 곳에서 택스리펀 줄 안서고 거기 직원들이 알아서 다 해주고,
사은품도 동시에 받을슈 이씀미다....
여튼 이렇게 하고나면 완료!
종이 프린트 될때 옆에 있는 봉투는 꼭 챙기세욧.... 나중에 공항에서 그 봉투에 넣어서 택스리펀 전용 박스? 같은곳에 넣어야 하기 때문...!
한... 두달? 정도 지나니까 크레딧 카드로 텍스리펀 금액 들어와뜌 😉😉
택스리펀 하고나서, 여기저기 물어보니까 사은품인 샴페인은 4층에 있는 컨시어지에서 받아야 한다고 해서
4층으로 갔는데 바우처에 쓰여있는 비싼 샴페인은 이미 다 소진되고 없다고....ㅎ
그래서 다른 샴페인으로 받아왔는데, 지이이이이이이이이인짜 맛 없었따....
여차저차 받을거 받고 라파예트 건너편에 또 다른 백화점이 있길래 가봤는데,
여기는 식료품 위주로 파는곳이라 트러플 오일 사겠다고 뽈뽈거리며 돌아다녔다
라파예트 백화점이 생각 이상으로 크고 건물도 여러개라서, 쇼핑 좋아하는 사람들은 하루 날잡고 돌아다녀도 다 못돌아본다고 하던데
진짜 엄청 크고 이것저것 종류도 많아서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 했다
여기서 트러플 올리브 오일 사왔는데, 한병만 사온거 후회중 ㅠㅠㅠ
다음에 해외여행 갈수 있게 되면 두병 사와야지 헤헿
쿠스미 티 매장을 안가도, 그냥 아무데서나 살수 있는 곳.... 프랑스....
티랑 와인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최고의 도시가 아닐까 싶다.
점심쯤 나와서 쇼핑하고 돌아다니기 시작했었는데, 어느새 밖이 어둑어둑 해져있고....
오늘 아니면 못가겠다 싶어서 유명한 몽쥬약국으로 갔다.
몽쥬약국이 한국사람들한테 유명해서 그런지, 가니까 90% 이상이 한국 손님들이였다ㅋㅋㅋ
일하시는분들도 한국분들이셨구... 한국에 나와있는듯한 느낌이 잠깐 들었당ㅋㅋㅋ
외부에서 보는것보다 실내가 훨씬 깊고 커서 놀랐는데, 생각보다 살게 많이 없어서 예지도 나도 살짝 실망...
왠만한건 캐나다 샤퍼스 드럭스토어에서 살수 있는 물건들이였고 가격도 어떤건 오히려 캐나다가 더 쌌다...ㅋㅋㅋ
선물로 줄 마비스 치약만 몇개 골라서 계산하러 갔는데, 캐셔가 이렇게 조금 사가는 사람 처음본다고ㅋㅋㅋㅋ
나도 내가 여기 가서 마비스만 사올줄은 몰랐어요 하핳...
여기가 몽쥬약국 입구! 몽쥬 라고 엄청 작게 적혀 있어서 그냥 지나칠뻔했었다ㅋㅋㅋ
밑에 쪽으로 온김에 여기서 저녁먹고 호텔로 돌아가자 해서 겁없는 우리 둘은 목적지도 없이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ㅋㅋㅋㅋ
우리 주특기... 계획없이 돌아다니기😉😉
어두운 밤에 유럽풍 빌딩들 사이사이에 켜져있는 오렌지 불빛들...
진짜 너무 좋아ㅠㅠㅠ 이 분위기가 그리워서 파리 앓이 하게 되는거 같다ㅠㅠ
걷다가 예뻐 보이는 베트남 레스토랑이 있길래 들어왔는데 내부 진짜 예뻤다...!
맛도 내부만큼 좋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맛은 살짝 아쉬운 느낌ㅋㅋㅋ
포랑 버마첼리 시켜서 먹었는데 그냥저냥 평타치는 맛?
파리 갈때마다 느끼지만 물가가 증맬루 비싸다ㅋㅋㅋㅋ
따뜻한 국물 먹었더니 둘다 급 피곤해져서 누구보다 빠르게 호텔로 컴백.
돌아오는 길에 있는 마트에서 샴페인이랑 같이 마실 안주로 피스타치오 마들렌 샀는데
요고요고 지인짜 맛있었다...!! 캐나다로 돌아올때 각자 하나씩 사가지고 올정도로 맛있었오😭😭😭
3000유로 넘게 쓰고 받은 샴페인 두병이였는데 너무 맛 없어서
호텔 컨시어지에 따뜻한 물 달라고 했더니 요렇게 티 세트로 가져다 주셨다💖💖💖
마들렌이랑 홍차 마시면서 수다 떨다가 둘이 급 흥 올라서 태진아 진진자라 들으면서 흥파티ㅋㅋㅋㅋ
왜 갑자기 진진자라를 틀고 그 난리를 쳤는지 모르겠지만ㅋㅋㅋ
그 덕분에 1년이 지난 아직도 진진자라 들을때면 파리 생각난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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