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이맘때였다
예지랑 파리를 다녀왔던게....
푸에르토리코였나 뉴욕이였나, 우리의 첫 여행을 시작으로 종종 둘이서 해외여행 다녀오곤 했었는데....
이게 우리의 마지막 여행일 줄이야ㅠㅠㅠ 코로나 껒여벌여 진짜ㅠㅠ
강아지들이 참 신기한게, 캐리어를 꺼내놓거나 보스턴 백 꺼내서 짐 싸기 시작하면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걸 알기나 하는건지... 본인 이동장엔 죽어도 안들어 가면서 캐리어엔 언제나 자진 탑승이야ㅋㅋㅋ
귀여운놈... 내시끼...
가기전에 열심히 자료 조사 하면서 찾았던 파리 랜드마크 지도
이거 프린트 해서 들고 돌아다녔는데 생각보다 도움 많이 됐다 희희
나는 오타와에서 예지는 런던에서 (온타리오 런던) 각각 출발해서 토론토 피어슨에서 만나기로 했고
피어슨에서 만난 우리 둘 상태가 나쁘지 않았었는데...ㅋㅋㅋㅋㅋㅋ 파리 도착할때는 세상 꼬질이들이였다...
파리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데이터의 노예들인 우리는 유심칩 사러 여기저기 찾아다니고...
돌아다니다가 공항 내 편의점에서 유심 사서 끼웠는데..........
내꺼는 여행 내내 잘 됐었는데 예지 유심은 처음에 잠깐 되더니 그 후로 먹통...
이거 때문에 파리 시내에 있는 통신사도 막 돌아다녔는데 하나같이 돌아오는 답변은 공항에서 산 유심은 공항가서 바꿔라
그래서 우린 유심 두개 돈 내고 하나로만 쓰다 왔다는.......😂😂😂
파리의 팀홀튼인 PAUL 여기 빵 진짜 맛도 좋은데 가격도 착해!!!!!
우리 호텔 바로 밑에 폴이 있어서 매일 아침은 여기서 먹고 일정 시작했다아아
간식으로 들고 다니기도 좋아서 진짜 강추 하는 빵집!!
항상 무계획 여행이 특징인 우리.... 유심칩 사서 그제서야 숙소까지 가는길 찾아보기..
진짜 우리는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둘만 만나면 무대포 여행이 되어버린다ㅋㅋ...
숙소 예약 하고 비행기표 끊고 일정은 현지 도착해서 돌아다니기... 이래도 결국 갈곳은 다 가긴 하더만...ㅋㅋㅋㅋ
이렇게 트레인 티켓 끊는 머신이 촤르륵 놓여있다
우리는 RER이랑 메트로 위주로 타고다닐거기 때문에 Ticket t+로 구매
Tickets for Paris region은
몽셸미셸이라던가, 디즈니 랜드 라던가 근교에 특정 정류장까지 가야할때 고르면 된다!
우리는 10개 묶음으로 되어있는 Book of tem tickets t+로 결제!
각자 10개씩 구매한거라 14.9유로씩
동전은 동전 구멍에, 카드는 카드 넣는곳에 넣어주면 된다
그러면 요렇게 생긴 티켓 열장이 초ㅑ르르르 하고 나온다
우리가 타야하는 트레인 플랫폼 확인하고 타러 내려가기!
우리 호텔은 St. Augustin 역 근처라 RER B라인 타고 가주기
프랑스 지하철이 다 이렇게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파리 지하철은 요렇게 생겼다요ㅎ_ㅎ
내릴때 문에 있는 저 버튼을 꾹 눌러주면 열리는데, 가끔 오래된 열차들은 진짜 놀랄만큼 팍 열리니까 조심 또 조심
우리는 조금 빈티지한 호텔로 예약 했는데, 오래 되어보이는 방 열쇠 조차 예뻐보이는건
파리의 갬성때문이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크인 하고 짐 풀자마자 꼬질한 모습으로 개선문까지 걸어갔다
생각보다 그렇게 안멀어서 개선문 두번간거 비밀ㅋㅋㅋㅋ
뭔가 하늘도 예뻐서 마음에 들었던 개선문 사진 :)
역시나 사진 최고 명당자리는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북적
나는 보통 개선문 가면, 록시땅 있는쪽으로 상점들 구경하면서 개선문쪽으로 올라가서 사진 찍고
명품관+라듀레 있는쪽으로 내려오는 루트를 택하는데 이날도 역시 그 루트대로ㅋㅋㅋㅋ
나는 진짜 유럽 특유의 건물 모양과 분위기가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ㅠㅠㅠㅠ
유럽을 놓지 못하는 이유중 하나....
록시땅이 파리의 브랜드인 만큼 개선문 앞에 있는 록시땅 매장은 어어엄청 크고 마카롱도 판다 :-)
그리고 이 지점에서만 살수 있는 한정판 핸드크림+틴케이스도 있어서 예찌랑 나랑 둘다 눈 돌아갔지
이 향수들도 이 지점에서만 살수있다고 점원이 말했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음...;
여기서 향수 하나씩 질러 주구 개선문 찍고 라듀레로 갔당
캐나다 라듀레에서는 살수 없는 라듀레 티들...
캐나다 라듀레 매장에서 마실수는 있지만 티백을 따로 판매 하지는 않는다고 해서 아쉬웠는데
그때 맛있게 먹었던 마리 앙투아네트 티 보이길래 바로 세개 지름ㅋㅋㅋ
라듀레로 들어가면 이렇게 미니 메뉴판을 주는데, 이거 보고 시키면 종이에 적어준당
이 종이를 옆에있는 직원한테 주면 마카롱 담아줌!
영롱한 마카롱들...❤️❤️❤️ (마카롱 너무 달아서 별로 안좋아함ㅋㅋㅋㅋ)
라듀레에서 키링도 커플로 맞췄다아ㅋㅋㅋ
지금도 열심히 내 차키에서 달랑달랑 거리는 예쁜 키체인 ❤️❤️❤️❤️
정확히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개선문앞에 있던 큰 스토어... 백화점은 아닌데 매장이라기엔 큰...
요기두 예쁜 카페가 있었는데 우리는 이미 걸어다니면서 핫쵸코에 커피까지 마신상태라
사진만 찍고 패스-
정말 세상 꼬질이의 모습으로 돌아다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무지게 돌아다니고는 호텔로 컴백
내 기억에 우리 두시? 그쯤 호텔 들어와서 뻗어 자다가 저녁시간에 눈뜸ㅋㅋㅋㅋㅋ
진짜 체력 거지들...
일어나서 어디 저녁먹을곳 찾기도 귀찮다고 호텔 밑에 있는 스시집 갔다ㅋㅋㅋㅋㅋㅋㅋㅋ
1년전이라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이렇게 시키고 우리 진짜 돈아깝다고 했던 기억이...
맛도 그냥 그랬어... 먹다가 남기고 싸왔다가 그대로 버렸었지.....
스시 먹고, 에펠탑이랑 루브르 보러 갔었는데.............
그건 2편에서 이어써야지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