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은 캐나다 노동자의 날이였다아 :)
코로나 한창 심했을때 회사에서 오타와 근방 200KM로 travel lock을 걸어버려서
토론토 못가고 있다가, 스테이지 3 시작함과 동시에 트래블락이 풀려서!! 토론토 놀러갈 궁리만 하고 있었당ㅎㅎ
그러는 와중에 금토일월 Labour Day 롱 위캔드가 와서 오랜만에! 거의 6달만에 토론토를 다녀오게 되었어용ㅎ_ㅎ
1시에 조기퇴근하고 꼬박 3시간반을 슝슝 달려서 토론토 도착!
도착하자마자 호텔 체크인 하고, 엄마가 바리바리 싸준 음식들 토론토에서 학교 다니고 있는 동생 가져다주고,
토론토 오면 박남매의 필수 코스인 푸줏간에서 고기 먹기!
평소엔 동생이랑 둘이서 돼지한마리 플래터 시켜서 먹는데, 이번엔 남자친구도 같이 간거라서
소 한 마리 랑 돼지 한 마리 플래터로 주문 :)
메뉴에는 한 플래터당 3-4인분이라고 되어있는데.... 세명이서 플래터 두개 싹쓰리...ㅎ!
푸줏간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올리고 태그하면 김치볶음밥이나 음료수 서비스로 주는 이벤트 하길래
호다닥 올리고 김볶으로 선택했는데, 먹다보니 너무 배불러서 도저히 김볶을... 못먹겠더라구요.........하핳...
그래서 음료수로 바꿨더니 세명 다 음료수를 주셔서 감사했당 :)
밥 다먹고, 동생이 자기 7번 아이언으로 200m 날렸다고 보여주겠다고 해서 결국 토론토에서도 드라이빙 레인지 행...
토론토 드라이빙 레인지보다 오타와에 있는 19th Tee가 전반적으로 더 깨끗하고 넓고 좋은것 같은데
토론토는 밤늦게까지도 칠수 있게 불 켜줘서 이거 하나는 부러웠당...ㅎ
근데 불 켜져있는곳들이 제한적이라서, 다들 눈치싸움 하며 공 몇개 안 남은 사람들 뒤에 줄서서 기다리기ㅋㅋㅋ
나중에 내 차례가 되었을때 눈치보여서 호다닥 치고 나왔다ㅎ...ㅎ
호텔로 돌아가서 거의 기절하듯 자고 다음날 타투 받으러 다운타운으로 출발!
다운타운에 Tattoo People 이라는 곳에 예약을 하고, 이메일로 도안 주고 받았는데 예뻐서 대만족...!
기대 잔뜩하며 갔는데 내부도 깔끔하고 넓고, 인테리어도 완전 내스타일.... :-)
뒤쪽으로 넓게 작업 공간들이 있어서 코로나 걱정 없이 쾌적하게 타투 받기 성공 :)
팔안쪽에 한 내 타투!
내 별자리인 천칭자리에 우리집 댕댕이 아미의 생년월일과 스펠링 더해서 도안 만들었는데
진짜 마음에 들게 나와서 기뻤다ㅠㅠㅠㅠㅠㅠㅠ
도안대로 예쁘게...! 아주 예쁘게...! 진짜 예쁘지 않나요?ㅠㅠㅠㅠ 너무 예뻥
팔 안쪽 너무 아팠지만.... 진짜 딱 타투하는 느낌이
진동하는 얇고 날카로운 칼로 살을 베는 느낌...?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느낌 타투이스트 님께 말씀 드리니까 딱 맞다고ㅋㅋㅋ
위치 잡을때 조금 더 위로 할까 하다가, 반팔 입었을때 보이는게 예쁘겠다 싶어서 조금 아래에 했는데
원래 겨드랑이쪽 가까이 갈수록 살이 더 연해서 아프다고.... 위치 조금 더 위로 올렸으면 진짜 아파서 죽을뻔........ ㅎㅎㅎㅎㅎㅎ
타투 받고 나는 네일 받으러, 남자친구는 머리 하러 가기 전에 시간이 애-매 하게 남아서,
간단히 핫도그로 배 채우고 각자 볼일 마치고 만나기로...!
여러분들 토론토 가면 청춘핫도그 꼭 드세요 두번 드세요 아니 1일 1 핫도그 해쥬라고...ㅠ
내 최애 먹물 핫도그랑 치즈 핫도그 하나씩 :)
깜빡하고 문네일 내부 사진을 안찍었네ㅠ 6개월만에 받는 네일이라 너무 신났나봄.....ㅎ
3년전부터 믿고 가는 문네일 유니쌤...!
한번은 케이크를 보고 너무 예뻐서 케이크 사진 들고가서 이렇게 네일 해달라고 했었는데 맘에 쏙 들게 예쁘게 해주심...!
나중에 내 웨딩촬영, 결혼식 네일 다 문네일에서 할거야ㅠㅠㅠ 갈때마다 만족도 최상...!
6개월 동안 픽시, 도깨비젤 등등 새로운 네일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거 다 하고싶다고 징징댔더니
촌스럽지 않게 완전 예.쁘.게. 해주신 우리 쌤...! 사랑합니다 헤헹헹
각자 볼일 마치고 만나서 저녁은 카츠야로 당첨 ~~~~
토론토 올때마다 꼭 먹는것;
1. 푸줏간
2. 카츠야
3. 북경성
진짜 믿고가는 존맛탱집들이쟈나~~
이렇게 하루가 다가고... 3박 4일중에 벌써 2일이나 지났구ㅠㅠ..... 오랜만에 간 토론토 인 만큼
떠나기가 너무너무 아쉬웠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