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봄
예전 회사 사수님과 함께 저녁을 먹을 기회가 생겼다.
항상 배울점 많고 일도 잘하시고, 인생의 찐 어른을 찾는다면 이분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내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사수님이셨다.
일적으로나 개인적인 부분으로나 마인드가 참 멋있고 능력 넘치시는분ㅎㅎ
어디서 만날까 얘기하다가 카나타 놀스 (Kanata North)쪽에 좋아하는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시면서
Via Marzo에서 보자고 하셨다.
여기도 사수님댁에서는 50분정도 걸리는 거리인데
그저 우리집 가깝다고 여기까지 오시겠다구... (감동)
그때 처음 가보고 분위기도 좋고 맛있어서
친구들 놀러오거나 기념일에 종종 갔었던 Via Marzo.
사촌언니가 12월 말쯤 캐나다에 왔는데,
언니 한국 돌아가기전날 마지막 저녁 먹으러 Via Marzo에 다녀왔다.
Via Marzo는 이탈리안 지중해 레스토랑인데
ViaMarzo Kitchen & Wine (Italian Mediterranean cuisine)
854 March Rd Unit 6,
Kanata, ON K2W 0C9
일 - 월 휴무
화 - 금 11:30 - 9
(브레이크 타임 2:30 - 4:30)
토 4:30 - 9
https://goo.gl/maps/GLteexciGJChgdTP8
입구부터 심플 깔끔.
비아말조 내부는 정말 깔끔 코지(cozy) 그 자체다.
내부가 크지는 않지만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고
인테리어가 예뿌다ㅎㅎ
이탈리안 레스토랑 답게
다양한 종류의 피자와 파스타가 있다.
내 최애는 Seafood Linguine (해산물 파스타) 랑 Grilled Halloumi (구운 할로우미 치즈 -- 강추!!)
운전 해야하니까 나는 Mocktail (무알콜 칵테일)
제이는 탄산수
(나도 마실거라고 큰사이즈로 주문함...ㅎㅎ)
목테일은 크랜베리 쥬스 + 파인애플 쥬스 + 사이다 조합이였는데
뭐 맛없없 조합이징
달달구리
요건 언니랑 엄마가 시킨 상그리아
주문한 드링크가 나오고
우리는
Grilled Halloumi (구운 할로우미 치즈 + 꿀 + 피스타치오) ($15)
Oven Roasted Eggplant (오븐에 구운 가지구이) ($17)
Seafood Linguine (해산물 파스타) ($36)
Linguine with Prosciutto & Mushrooms (프로슈토 & 버섯 파스타) ($26)
Seafood Paella (해물 빠에아) ($36)
Linguine in a Saffron Cream with Shirimp and Lobster Tail (사프론 크림 새우 & 랍스터 테일 파스타) ($42)
이렇게 주문했다.
마지막 파스타는 오늘의 메뉴여서 메뉴판에는 없었고
랍스터 테일이 들어가있는만큼 가격이 조금 있었다ㅎㅎ
식전빵이 따땃하게 나오는데
이 빵 허브맛도 나고 꼬숩고 부들부들 맛있다ㅎㅎ
버터 발라서 먹으면 순삭
캐나다 브랜드인 Gay Lea 버터를 주길래 사진 찍었는데
버터 혼령사진만 남았....
Grilled Halloumi-
구운 치즈를 꿀이랑 피스타치오를 뿌려서 주는데
이거 진짜 마시따....
치즈는 뽀독뽀독하면서 고소하고
피스타치오는 꼬숩고
꿀은 달달
맛의 조화가 좋다ㅎㅎ
근데 좀 많이 먹으면 느끼해
Oven Roasted Eggplant-
오븐에 구운 가지위에 야채 볶음이 올라가있고
발사믹 + 올리브오일 소스 가 뿌려져 있는데
난 가지 식감 헤이터라서...
위에 올라간 야채만 먹었지만
할로우미 먼저 먹고 가지 먹으면
발사믹의 새콤 달달한 맛이 느끼한 맛을 싹 잡아준다ㅎㅎ
입맛 돋구는맛!
제이가 시킨 해물파스타
관자랑 새우랑 홍합이 진짜 낭낭하게 들어가이씀,...!!!
여기오면 누구 한명은 꼭 이 파스타 시켜먹는다ㅎㅎ
이건 언니가 시킨 프로슈토 버섯 파스타
파스타 면만 먹으면 살짝 싱거운가? 했는데
프로슈토랑 같이 먹으니까 간 딱 맞더라!
크림에 버섯향과 프로슈토 향이 눅진하게 베어서 맛있었당
이건 엄마가 시킨 빠에아
오타와에서 빠에아 먹을수 있는곳이 많이 있지 않은데,
여기서는 해물 빠에아 먹을수 있다.
근데 스페인에서 먹어본 빠에아 맛 상상하고 오면 노노..ㅎㅎ
토마토 베이스의 빠에아라서
토마토의 새콤한 맛이 많이 나고
해물의 맛이 굉장히 많이 난다.
토마토 소스 특유의 새콤한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비추!
이건 내가 주문한 오늘의 파스타!
샤프란이 진짜 많이 들어가 있었고, 소스에서 샤프란향이 은은하게 났다ㅎㅎ
새우랑 랍스타도 딱 알맞게 익었고 맛있었다 히히
비아말조 자체가 전체적인 간이 세지 않아서
평소 조금 싱겁게 먹는 편인데
소금뿌려서 먹었다ㅋㅋㅋㅋ
파스타면에 소스 듬뿍 묻혀서 랍스터 테일이랑 한입-
작년에만 여기 세번인가 네번 갔고,
올해 언니 한국 돌아가기 전 굿바이 디너먹으러 갔는데
다들 맛있게 먹고 만족하고 왔당ㅎㅎ
기념일이나 특별한날에 가기 좋은 레스토랑!
카나타 놀스에 있어서 바헤븐, 네피안 그리고 다운타운쪽에서 조금 먼게 단점이지만
기회되면 가보길 추천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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